목적
『미로』는 혼란과 갈등의 장에서 빚어지고 있는 실천들, 여기서 추출될 수 있는 말들을 모으고자 합니다. 이 말들이 비단 한국에서만 의미를 지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많은 문제가 복잡하게 얽힌 채 전개되는 한국의 상황은 전지구적인 상황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미로』 웹사이트는 문제적이면서 동시에 생산적인 이 현장의 언어를 모두와 공유하기를 희망합니다.
제호
‘미로’라는 제호에는 다층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한국이라는 장소와 2020년대 중반이라는 시대를 반영하는 이름입니다. 우선 산적한 문제가 있으나 해법과 출구는 명확히 보이지 않는 최근의 상황을 말합니다. 다른 한편으로, 신화적 미로(Labyrinth)와 그 설계자 다이달로스(Daedalus)의 이야기와 다이달로스의 이름을 딴 여러 유서 깊은 잡지의 이름에서도 영감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