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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도시, 서울 _ 201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교양강좌

광화문광장에 모인 시민들의 외침은 당당했습니다. 무능한 정치/경제 세력이 가진 주도권을 내놓으라 했습니다. 최종 결정권은 시민에게 있다는 것이죠. 이미 시민사회는 시민의 움직임에 따라 향후 한국 사회의 향방이 결정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도시의 패러다임도 근본적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고도 성장기의 중앙집권적 방식으로는 지금 도시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주택과 토지 그리고 자본은 점점 소수에게 집중되고 있고 이에 따른 불평등은 공고해지고 있거든요. 서울의 도시정책도 아직은 갈 길이 멉니다. 시민 다수를, 특히 힘없고 가난한 시민들을 서울 밖으로, 살던 지역 밖으로 내모는 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축출되거나 배제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도시에서 우리는 어떻게 신뢰와 포용, 소통과 합의에 바탕을 둔 공동체를 이루어갈 수 있을까요. 사회/경제적 평등이라는 이상이 쉬운 꿈은 아니지만, 실현 과제를 풀어낼 지혜 역시 시민의 공론장에서 나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서울 시민이 주체성을 갖고 도시의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지, 시민 개개인의 연대에 기반을 둔 도시공동체의 모습은 어떠할지, 시민의 자발적인 운동이 새로운 체제로 이행하기 위한 동력으로 전환될 수 있는 협력의 방식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대중적 의제로 올려 다양한 논의의 과정을 거치는 합의의 정신을 어떻게 구현할지, 모두 시민이 주도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포럼은 ‘사회 자본’, ‘공동의 부’, ‘지역공동체’라는 세 가지 주제를 갖고 아홉 분의 사회학자, 건축이론가, 문화인류학자, 시인, 아티스트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를 모시고 시민 여러분과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입니다. 이번 포럼이 시민에 의해 바꿀 수 있는 도시, ‘시민의 도시, 서울’을 만들어가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일시: 2017년 4월 27일 ~ 8월 17일(격주 목요일, 총 9회) 오후 2~4시(질의응답 포함)
장소: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나눔관
주최: 서울디자인재단 (201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주관: 정림건축문화재단
신청: [강연 신청 바로가기]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후 신청. (캘린더의 해당 날짜에서 여러 강연 사전 신청 가능)
*네이버 아이디가 없는 경우 ssunj@seouldesign.or.kr 로 ‘이름, 연락처’ 발송
-참가비: 무료
-7회 이상 강연 참가 시 수료증 및 기념품 증정
신청 문의: 02-2096-0102 / ssunj@seouldesign.or.kr
강연 문의: 02-3210-4991 / kim@junglim.org

강연 내용

1. 공유와 혁신: 미래를 상상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_ 2017. 04. 27
서울시는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이와 함께 시민이 점차 서울시의 정책에 참여하는 범위 또한 넓어졌습니다. 과거의 서울은 경제 발전과 외적 성장이 초미의 관심사였지만, 현재는 복지와 질적 성장이 관심사라고 할 수 있으며, 점차 인간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해결책들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해결책들 중, ‘공유’와 ‘혁신’은 앞으로의 서울과 미래 도시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설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강연에서는 공유와 혁신이라는 키워드를 검토하면서, 서울시의 변화와 미래의 새로운 패러다임 사이의 관계를 묻고, 그 이후의 과제에 대해 토론하고자 합니다.

전효관(JUN Hyo Gwan)_서울시 하자센터와 청년허브 센터장.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교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1기 위원 역임. 현재 서울시 혁신기획관

2. 무엇이 도시를 움직이는가? 자본과 권력 vs. 시민 _ 2017. 05. 11
도시의 주인은 시민이다. 그러나 도시를 움직이는 것은 시민이 아닌 자본과 권력이다. 시민이 주인임을 자각하고 주인 역할을 하지 않는다면 도시는 시민의 뜻과 상관없이 자본과 권력의 뜻대로 움직일 것이다. 살기 좋은 도시를 원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다른 방법은 없다. 시민이 나서는 수밖에.

정석(JEONG Seok)_서울대학교 도시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은 뒤 서울시정개발연구원(현 서울연구원, 1994-2006), 경원대학교(현 가천대학교, 2007-2013)를 거쳐 2014년부터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에서 도시설계를 연구하고 가르친다. 서울연구원에서 북촌, 인사동, 걷고 싶은 도시, 마을 만들기 등 여러 도시설계 연구를 수행했고, 저서로 <나는 튀는 도시보다 참한 도시가 좋다(2013, 효형)>와 <도시의 발견 – 행복한 삶을 위한 도시 인문학(2016, 메디치> 등이 있다. 페이스북(http://facebook.com/jerome363)과 블로그(http://blog.naver.com/jeromeud)로 시민대중과의 소통을 계속하고 있다.

3. 지자체 거버넌스 경험을 통한 시민의 도시 정책 방향 _ 2017. 05. 25
시민의 도시는 참여에서 시작된다. 다양한 이해관계자, 특히 시민이 참여하고 협의하고 합의하는 거버넌스 행정을 통해 시민의 도시는 완성된다. 학자에서 행정가(수원시 5년간 제2부시장)의 거버넌스 행정 경험을 통해 ‘시민의 도시’ 그 가능성과 한계를 찾아볼 예정이다.

이재준(LEE Jaejoon)_시민운동과 행정가의 경험을 가진 도시전문가이자 학자다. 서울대학교 공학박사를 취득하고 대학에서 12년간 도시공학을 강의하며 경실련 도시개혁운동을 추진했다. 최근 5년간 수원시에서 기술행정을 총괄하는 제2부시장을 수행하며 이론을 현장에 실천하고자 하였다. 지금은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에서 ‘시민이 도시를 만든다’라는 철학을 기초로 시민참여 도시계획, 주민참여 도시재생, 마을만들기 등의 시민운동과 현장적용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4. The City as a Commons(공유재로서의 도시) _ 2017. 06. 08
우리는 왜 시민이 주인인 도시를 꿈꾸는가? 그리고 그러한 도시 공간은 어떻게 가능하며 무엇을 만들어 가야 하는가? 공통성과 특이성이 조화를 이루는 공유재로서의 도시에 대하여 국내외 사례와 현재의 시도들을 살펴보고, 시민의 역할 중 하나인 공유인(Commoner)으로서의 삶의 가능성을 함께 논의해 보고자 한다.

전은호(CHUN Eun-ho)_대학에서 도시를 공부하고 국토연구원,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연구원 생활을 한 뒤, 사회주택협회 사무국장, 서울협치지원관을 거쳐, 지금은 토지+자유연구소 산하 시민자산화지원센터의 센터장을 맡고 있다. 공유지로서의 도시,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를 꿈꾼다.

5. 콘크리트 유토피아 리부트: 국민, 시민, 소비자 _ 2017. 06. 22
도시의 현대화 과정에서 서울 지역의 아파트 단지들이 시민들의 개인적 서사와 얽혀들어 가는 과정을 살펴본다. 아파트는 도시화 과정에 뛰어든 개인에게는 타지에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성취하고 ‘중산층’의 정체성을 획득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주거 공간이자, 고도성장기의 버블을 통해 자산을 축적해 ‘소비자’의 배역을 연기할 수 있게끔 도운 부동산 상품이었다. 비관적인 미래 전망이 난무하는 시점에 ‘아파트’, ‘국민’, ‘중산층’, ‘소비자’라는 키워드는 지난 50여 년간 진행된 사회적 이동의 내적 역학, 그리고 그 과정에서 형성된 멘탈리티의 구조를 들여다보는 데 중요한 확대경 역할을 해줄 것이다.

박해천(PARK Haecheon)_동양대학교 공공디자인학부 조교수. 디자인 연구자로서 『인터페이스 연대기』(2009), 『콘크리트 유토피아』(2011), 『아파트게임』(2013), 『아수라장의 모더니티』(2013)를 저술했으며, 2014년에는 일민미술관의 인문학박물관 아카이브 전시 [다음 문장을 읽으시오]를 공동 기획했다.

6. 놀이터로 행복한 마을 _ 2017. 07. 06
요즘 마을공동체에서는 아프리카 속담에서 유래한 “아이 한 명을 기르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여기서 ‘마을’은 놀이터처럼 아이들의 상상력과 모험심을 키워 줄 수 있는 공간환경도 포함한다.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인생을 살면서 도움을 주는 공간들이 있다. 인생을 보조하는 공간, 그것이 놀이터이다. 놀이를 통해 만나는 아이와 어른의 공동체를 놀이터 디자인 사례를 통해 살펴본다.

이영범(REIGH Young Bum) _ 1986년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영국 AA School 대학원에서 도시공간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2년 시민단체인 도시연대에서 커뮤니티디자인센터를 설립하여 주민참여 디자인을 통한 마을만들기 활동을 펼치고 있고 현재 사단법인 도시와삶 이사장으로 민간수탁을 통해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운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현재 경기대 건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주요 논저로는 《도시의 죽음을 기억하라》, 《뉴욕 런던 서울의 도시재생 이야기》(공저), 《커뮤니티 디자인을 하다》(공저), 《건축과 도시, 공공성으로 읽다》(공저), 《사회적 기업을 이용한 주거지 재생》(공저),《새로운 도시재생의 구상》(공저), 《우리, 마을만들기》(공저), 《도시 마을만들기의 쟁점과 과제》(공저) 등이 있다.

7. 시민정치와 도시권 _ 2017. 07. 20
한국사회에서 도시에 관한 이야기는 늘어나고 있지만 그 이야기의 문법은 주로 행정이나 시장을 통해 만들어지고 있다. 시민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낼 수 있고,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어떻게 자신의 정치문법을 만들 수 있을까? ‘도시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중세 자유도시의 구호는 현대 메트로폴리스에서는 통용되기 어렵다. 시민이 시민으로서 자신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도시를 어떻게 만들까? 시민의 문법으로 현재의 도시를 해부한다면 어떤 현실이 드러날까? 이에 관한 답을 함께 찾아본다.

하승우(HA Seung-woo)_녹색당 공동정책위원장, 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 운영위원

8. 사라지는 장소들 나타나는 장소들 _ 2017. 08. 03
장소들이란 개인과 집단의 정체성이 형성되고 인정되고 공유되는 가장 기본적인 토대이다. 진화론적으로 보면 유기체는 장소에서 발생하는 기회와 위협에 대한 대응으로 인식과 감정을 발전시킨다. 장소들은 또한 인식과 감정에 의해 구성되고 변화하는 대상물이기도 하다. 장소와의 상호작용은 모든 생명체들에게 가장 근본적인 생존 방식이다. 도시의 장소들 또한 마찬가지다. 도시 장소들의 생성과 소멸은 어떤 의미에서는 특정한 문화적 역사적 인간 유형의 생성과 소멸에 상응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적 장소들이 있다. 인간 커뮤니케이션과 도시 생태계의 다이내믹 속에서 분열하고 명멸하는 도시의 시적 장소들, 그에 상응하는 인간의 인식과 감정에 대해 이야기해본다. 

심보선(Shim Bo-Seon)_경희사이버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 시인이자 사회학자이며, 서울대 사회학과 학사와 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컬럼비아대 사회학과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인문예술 잡지 『F』의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시집으로 『눈앞에 없는 사람』 『슬픔이 없는 십오 초』가 있고, 산문집으로 『그을린 예술』이 있다.

9. 도시의 사회적 자본에 관해 _ 2017. 08. 17
도시는’자본’ 뿐만 아니라 ‘사회적 자본’이 집결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 강연은 사회적 자본의 정의와, 사회적 자본을 통해 공공성을 만들어 간 사례들을 살펴보고, 더 나은 도시를 위한 상상을 함께 해본다.

박은선(PARK Eunseun)_리슨투더시티의 디렉터로 순수예술과 도시공학을 공부했다. 리슨투더시티는 예술가, 도시연구자, 디자이너로 구성된 예술, 디자인, 도시 콜렉티브이다. 리슨투더시티는 2009년 결성되어 현 멤버 외에도 수 많은 외부 협업자와 작업을 함께해 왔으며, 주로 도시의 기록되지 않는 역사와 존재들을 가시화 해왔다. 리슨투더시티는 4대강 공사 이후 2009년부터 강에 대한 여러 조사와 작업들도 해오고 있으며, 주요 활동들은 비단 환경이나 도시환경에 국한하지 않고 ‘공간을 소유하는 권력의 관계’에 관심이 있다. 또한 리슨투더시티는 강과 산 공기 물 뿐만 아니라 거리와 광장 그리고 도시는 하나의 공통재(the commons)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해 왔으며, 이것이 소수 이익집단에 사유화 되는 것에 문제를 제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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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맨원북#5 – 불구의 삶, 사랑의 말

통의동 라운드어바웃에서는 함께 보면 좋을 책과 저자를 모시고 이야기 나누는 ‘원맨원북(One Man One Book)’을 진행합니다. 2013년부터 건축가, 건축이론가, 사회학자, 미술평론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눈 바 있는 ‘원맨원워크(One Man One Work)’에 이은 비정기 도서 프로그램입니다.

다섯 번째 원맨원북은 양효실 작가님의 <불구의 삶, 사랑의 말>입니다. 저자는 여성, 청년, 동성애자 등을 재현하는 미적/윤리적 방법의 복수성과 다양성을 전달하고, 삶 그 자체를 선명하게 글로 드러내기 위해 분투해 오고 있습니다. 현실문화 출판사와 함께 하는 본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양효실
서울대 미학과에서 <보들레르의 모더니티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서울대, 단국대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여성, 청년, 동성애자 등을 재현하는 미적인 혹은 윤리적인 방법의 복수성과 다양성을 전달하는 데 주된 관심을 갖고 있다. 삶을 그 자체로 선명하게 감각하며 이를 글로 드러내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권력에 맞선 상상력, 문화운동 연대기>를 썼고 주디스 버틀러의 <불확실한 삶>, <윤리적 폭력 비판>, <주디스 버틀러, 지상에서 함께 산다는 것>을 옮겼다.

책: 불구의 삶, 사랑의 말
저자: 양효실
출판사: 현실문화

일시: 2017.5.31(수) 오후 7:30~9:30
장소: 정림건축문화재단 라운지 (종로구 자하문로8길 19)
*3호선 경복궁역 3번출구에서 도보 10분
*주차장이 없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문의: kim@junglim.org / 02-3210-4991
공동주최: 현실문화, 정림건축문화재단
신청: 참가신청 및 자세한 책 정보는 포럼앤포럼 웹사이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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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건축의 다양성 Diversity of Korean Architecture

건축 작업은 건축가 한 명의 창의성에 의해서만 주도되는 것일까요?
우리 도시를 이루는 건축물 대다수는 개인 건축가의 작업이 아니기에 누가 어떤 과정을 거쳐 설계했는지 알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규모가 큰 건축물을 설계한 종합설계사무소의 역할과 성과는 평가 대상에서도 개인 건축가(아틀리에)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치지 못했습니다.
여러 주체가 모여 협의를 통해 디자인한 경우도 있고, 설계 조직 내에서도 팀 중심으로 설계했기에 건축적 평가의 대상에서도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대형 오피스빌딩, 쇼핑센터, 아파트, 병원 그리고 교회 등이 우리 도시 환경을 이루고 가장 자주 찾고 이용하는 곳이지만, 디자인 방법과 과정에 대한 진지한 논의는 별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입니다.
‘한국 건축의 다양성’을 위해서도 이들의 작업을 살펴봐야 할 이유일 겁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건축의 폭넓은 조망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종합설계사무소의 현실적 여건과 대형조직의 특성을 넓게 살펴보는 것에서 시작해(박길룡), 오피스빌딩(박정현), 주거와 커뮤니티(정다은 이인규), 그리고 종교 건축(이은석)을 중심으로 하는 강연 시리즈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 바랍니다.

일시: 2017년 4월 19일~5월 17일 (수) 오후 7:30~9:30
1. 박길룡_주식회사 종합건축사 건축설계사무소 2017.4.19
2. 박정현_중대형 (설계)사무소의 출현과 도시재개발사업 2017.4.26
3. 정다은 & 이인규_기록되지 않은 주거의 공간 2017.5.10
4. 이은석_1970년대 이후 한국 개신교 윤리와 교회건축 2017.5.17

장소: 통의동 라운드어바웃
신청: 전용 홈페이지 강연 개별 포스팅에 선착순 무료 등록
주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8길 19 (통의동 83-1)
–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 도보 10분 거리, 혹은 더북소사이어티 건물을 낀 골목 내 50m.
– 주차공간이 없으니 대중교통을 이용 바랍니다.
문의: kim@junglim.org / 02-3210-4991

상세 내용:

1. 주식회사 종합건축사 건축설계사무소
한국의 현대건축을 생산하는 설계 시스템이 문화 체질을 결정한다. 무릇 대형 조직은 큰 일을 하고, 소형 조직은 작은 일을 한다. 특히 한국의 모더니즘 상황은 식민지 모더니즘 – 해방 – 원조 – 전쟁 – 재건 문화를 거치면서 생각보다 몸의 가치가 중요했다.
우리에게는 두 개의 눈이 있는데, 큰 눈은 ‘멀리’를 보고 작은 눈은 ‘가까이’를 본다. 멀리 보이는 것은 넓지만 미시(微視)가 보이지 않고, 가까이 보이는 것은 작지만 공장(工匠)의 일이 많다. 한국 건축의 다원성을 만드는 설계 시스템으로 현대건축의 체-질을 규명함에, 대형조직은 한국 건축을 지탱하는 근육이며 숲의 가치라고 본다.

박길룡
국민대학교 건축대학 명예교수. 국민대학교 건축대학 교수 재임 동안 조형대학장, 건축대학장, 박물관장을 지냈다. 『한국 현대건축 평전』, 『건축이라는 우리들의 사실』, 『한국 현대건축의 유전자』, 『세컨드 모더니티의 건축』, 『한국 현대건축을 위한 9개의 탐침』, 『시간횡단, 건축으로 읽는 터키 역사』, 『남회귀선, 라틴아메리카의 문명기행』, 『제주체』(공저)를 출판했다.

2. 중대형 (설계)사무소의 출현과 도심재개발사업
이 강연은 서울 도심에 중대형 오피스가 폭발적으로 지어지던 1970년대 말 1980년대 초에 주목한다. 이 시절 고층 오피스 프로젝트는 정림건축, 원도시건축 같은 설계사무소의 대형화와 조직화를 이끌었고 서울의 모습을 결정했다. 그러나 이를 비평적, 역사적으로 파악할 틀과 시선은 그동안 부족했다. 도시계획과 재개발사업의 역사, 이 과정에 참여한 건축가의 역할과 한계를 추적함으로써,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중요한 한국 건축의 한 국면을 재조명보고자 한다.

박정현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포트폴리오와 다이어그램』, 『건축의 고전적 언어』 등을 번역했고 『아키토피아의 실험』, 『전환기의 한국건축과 4.3그룹』(공저) 등을 썼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Out of the Ordinary> 등의 전시에 참여했다. 1970-80년대 한국 현대건축과 국가의 역할에 관한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 중이다.

3. 기록되지 않은 주거의 공간
도시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이고, 한 사람의 삶의 바탕이 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집’이 중요하다는 것에는 모두 이견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집’은 그 안에서 무명으로 살아가는 평범한 우리만큼이나 특별하지 않은 존재로 취급되어, 유명 건축가의 작품들이 늘어선 건축사에는 그동안 딱히 낄 자리가 없었다. 이로 인해 무수한 ‘집’은 제대로 기록되거나 연구되기도 전에 사라지고 있다. 이를 안타까워하는 마음으로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하지만 의외의 매력과 가치를 지닌 주거 공간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리고 그 공간들 각각을 만들기 위해 크고 작은 발전을 이루어 낸 건축인의 노력을 조명하고, ‘유명하지 않지만, 가치 있는’ 건축물을 위해 앞으로 해야 할 일은 무엇이 있을지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정다은
코어건축사사무소 팀장. 60년대 이후 서울의 변화에 따라 건축이 어떻게 적응하는지를 살펴보고 이를 지도로 나타내기 위해 연구 중이다.

이인규
『안녕,둔촌주공아파트』 편집장. 재건축이 예정된 자신의 고향 둔촌주공아파트를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서울이라는 도시를 향한 애증과 호기심으로 건축 공부를 시작했다.

4. 1970년대 이후 한국 개신교 윤리와 교회건축
1970년대부터 최근까지 한국 개신교의 윤리 속에 교회건축 양식이 어떻게 반영되어왔는지 그 상관관계를 살펴본다.
– 1970년대, 벽돌 건축의 시대: 고딕적 인습에서 근대주의적 건축으로
– 1980년대, 극장식 평면의 시대: 교회 부흥과 건축적 풍요
– 1990년대, 모더니즘적 융성: 실용성과 단순성
– 2000년대, 개신교회 위기에 대한 대처: 열린 예배와 열린 교회
– 2010년대, 새로운 상징의 모색: 추상성과 경건성 회복

이은석
경희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홍익대학교 건축학과와 파리 국립 제1대학 소르본느를 졸업하고 예술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립 파리 벨빌 건축대학을 졸업한 프랑스 공인 건축사이며, ‘LA 한미문화예술센터’ 국제현상설계(1995), ‘천 년의 문’ 국내현상설계(2000), 그리고 ‘새문안교회’ 국제현상설계에서 1등으로 당선한 바 있다.
1996년 아틀리에 KOMA를 개소한 이래, 현재 한국건축설계학회장을 맡고 있다 작품으로는 ‘새문안교회’, ‘부전 글로컬 비전센터’, ‘둔산성광교회’, ‘이룸교회’, ‘오산교회’, ‘범어교회’, ‘경산교회’ 등 다수의 교회와 ‘손양원기념관’, ‘뱅루즈’, ‘탑정카페’ 등의 문화시설, ‘리안주택’, 세종시 단독주택단지 등의 주거시설, ‘총신대 강의동 신관 리모델링’, ‘꿈의 학교’ 등의 교육시설, ‘청담동 부띠크 호텔’ 등의 상업시설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저서로는 『아름다운 교회건축』과 『미완의 근대성』을 비롯한 여러 건축과 스케치 작품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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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도시를 위한 공론장, 리:퍼블릭 포럼 #1 공유지(commons)로서의 광화문 예술행동 / 이원재

시민의 도시를 위한 공론장, 리:퍼블릭 포럼(Re:Public Forum)

한국의 도시 공유지 비율은 낮은 편이다. 이스라엘이 86%, 미국이 50%인데 비해 한국은 30% 정도다. 그마저도 매년 공유지를 이런저런 방식으로 개인에게 매각하고 있다. 2010년부터 5년간 정부는 여의도 면적의 8.3배에 해당하는 약 25㎢에 해당하는 공유지를 팔았다. 매각 금액은 약 3조 8774억 원. 이러다 보니 상위 2.7%가 59%를, 27%가 전체 토지의 99%를 소유하고 있다. 땅은 공동체가 함께 혜택을 누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소수가 독점하고 있는 형국이다.
다시 퍼블릭!
광화문광장은 국가 권력의 상징적 공간이었다. 피라미드의 정점으로 독점적 권력을 위한 장소였다. 지금은 반 권력 저항의 중심지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시민을 위한 도시로서 그 상징성을 자리 잡아간다. 또 하나의 권력 집중을 보여주는 장소는 청와대다. 미국 백악관 3배의 면적을 갖고 있으면서도 지속적으로 안가를 구축하는 이곳은 투명하고 개방된 세상에 밀실 권력을 위한 공간만들기가 작동 중에 있다. 청와대도 퍼블릭! 되어야 한다. 시민에게 전부나 혹은 일부라도 열어야 한다. 이렇게 된다면 북촌과 서촌은 서로 연결되어 새로운 전통문화 허브가 된다.
하나의 지역을 이해하려면 통합적인 관점이 필요하다. 공간의 사회적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런 공간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개별 공간뿐만 아니라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는 사이 공간들이 도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개별 사이트의 특성과 그것이 맥락을 이루는 지역 전체의 공간적·기능적·사회적 가치를 발견하고, 구체적인 리서치와 디자인 제안도 필요하다. 물론 핵심은 이런 공간들의 공공성을 다시 살리는 것이다.
리:퍼블릭 포럼 #1. 광화문 캠핑촌 / 이원재
일시: 2017년 3월 30일 (목) 오후 7:00
장소: 통의동 라운드어바웃
주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8길 19 (통의동 83-1)

공유지(commons)로서의 광화문 예술행동
지난 넉 달 보름 동안 광화문 광장에서는 <광화문캠핑촌>이 운영되었다. 이제 문화예술인, 장기 투쟁 노동자 등이 중심이 된 광화문캠핑촌은 수많은 촛불 시민들과 함께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를 이끌어 낸 활동으로 우리들의 삶 속에서 기억될 것이다. 하지만 광화문캠핑촌에서 진행된 수많은, 다양한 예술행동들은 박근혜 퇴진을 넘어서는 미학적, 운동적 실험의 가치를 내재하고 있다. ‘광장극장 블랙텐트’, ‘궁핍현대미술광장’, ‘광장토론회’, ‘광장신문’, ‘블랙리스트 버스’ 등 문화행정이 파탄 난 시대에 광화문 광장의 예술행동은 공공성, 다양성, 실험성 등에서 다양한 화두를 던졌다.
이번 강연에서는 ‘공유지(commons) 운동’의 관점에서 광화문 광장 예술행동의 흔적과 의미 그리고 과제들을 살펴본다. 

이원재.
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 소장. 문화연구자, 문화운동가, 문화기획자가 불규칙적으로 융합된 삶을 살고자 한다. 박근혜 퇴진과 시민정부 구성을 위한 예술행동위원회, 경의선공유지시민행동, 공유성북원탁회의, 협동조합 성북신나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참가신청: 전용 홈페이지에 선착순 무료 등록

<리:퍼블릭 포럼>은 지역 리서치를 바탕으로 지역의 공공공간과 지역디자인 전략을 만들고 우리 지역의 공공공간을 위해 일합니다. 앞으로 가질 10여 회의 라운드테이블에 앞서 첫 번째 마련한 준비모임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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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서점_One Man One Book_분배정치의 시대

이웃서점_One Man One Book
분배정치의 시대: 기본소득과 현금지급이라는 혁명적 실험
조문영 (역자)

통의동 라운드어바웃 내의 ‘이웃서점’에서는 함께 보면 좋을 책과 저자를 모시고 이야기 나누는 ‘이웃서점 원맨원북(One Man One Book)’을 진행합니다. 2013년부터 건축가, 건축이론가, 사회학자, 미술평론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눈 바 있는 ‘프로젝트원 원맨원워크(Project 1_One Man One Work)’에 이은 새로운 도서 프로그램입니다.
올해의 첫 원맨원북은 빈곤과 이주, 현대성에 대한 인류학 접근을 해온 제임스 퍼거슨의 2015년 저서 『분배정치의 시대(Give a Man a Fish)』를 우리 말로 옮긴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조문영 교수님과 함께 합니다. 여문책 출판사와 함께 하는 본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도서. 분배정치의 시대:기본소득과 현금지급이라는 혁명적 실험 (여문책 출판사)
저자. 제임스 퍼거슨 (James Ferguson)
역자. 조문영
일시. 2017.3.9 (목) 7:30PM~9:30PM
장소. 통의동 라운드어바웃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8길 19)
주최. 정림건축문화재단, 여문책
신청. 참가신청 및 도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 전용 홈페이지 참조

“현재 한국 사회에서 기본소득에 관심 있는 보수 논객들은 기본소득이 원래 우파의 머리에서 나왔다며 역사쓰기에 골몰하고, 진보 논객들은 기본소득 의제가 자본주의의 안전망을 원하는 시장주의자들에 의해 ‘오염’되고 있다며 우려하는 형국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 (중략) 그럼에도 저자의 핵심 화두인 분배정치는 ‘의존적’이고 ‘비생산적’인 생계방식에 대한 보수주의자의 경멸과 노동가치와 생산주의로부터의 이탈에 대한 좌파의 우려를 단순히 불식시키는 작업에 국한되지 않음을 강조하고 싶다.” (12~13쪽, 옮긴이 서문)

저자. 제임스 퍼거슨
스탠퍼드 대학 인류학과 교수이자 인문과학부 ‘수전과 윌리엄 힌들(Susan S. and William H. Hindle)’ 특훈 교수다. 1985년 하버드 대학 인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어바인 인류학과를 거쳐 2003년부터 스탠퍼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지난 30여 년 동안 남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광범위한 현지조사와 이론작업을 바탕으로 빈곤, 개발, 이주, 현대성 등에 관한 인류학과 인문사회과학의 논의에 기여해왔다.

역자. 조문영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 인류학과에서 서울시 신림동 난곡 지역의 도시 빈곤과 복지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스탠퍼드 대학 인류학과에서 중국 동북 사회주의 노동계급의 빈곤화 과정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얼빈공업대학 사회학과 방문연구원과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버클리 중국학센터 박사후연구원을 역임했다. 한국의 지역운동 현장에서 중국의 폭스콘 노동자 밀집 지역에 이르기까지, 청년과 노동, 국가 통치, ‘사회적인 것’이 교차되면서 물질적·관계적 빈곤의 지형이 변화하는 과정을 탐구하고 있다. 저서로 『‘인민’의 유령The Specter of “The People”』(2013), 공저로 『정치의 임계, 공공성의 모험』(2014)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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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도시를 위한 공론장, 리:퍼블릭 포럼

시민의 도시를 위한 공론장, 리:퍼블릭 포럼(Re:Public Forum)

한국의 도시 공유지 비율은 낮은 편이다. 이스라엘이 86%, 미국이 50%인데 비해 한국은 30% 정도다. 그마저도 매년 공유지를 이런저런 방식으로 개인에게 매각하고 있다. 2010년부터 5년간 정부는 여의도 면적의 8.3배에 해당하는 약 25㎢에 해당하는 공유지를 팔았다. 매각 금액은 약 3조 8774억 원. 이러다 보니 상위 2.7%가 59%를, 27%가 전체 토지의 99%를 소유하고 있다. 땅은 공동체가 함께 혜택을 누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소수가 독점하고 있는 형국이다.
다시 퍼블릭!

광화문광장은 국가 권력의 상징적 공간이었다. 피라미드의 정점으로 독점적 권력을 위한 장소였다. 지금은 반 권력 저항의 중심지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시민을 위한 도시로서 그 상징성을 자리 잡아간다. 또 하나의 권력 집중을 보여주는 장소는 청와대다. 미국 백악관 3배의 면적을 갖고 있으면서도 지속적으로 안가를 구축하는 이곳은 투명하고 개방된 세상에 밀실 권력을 위한 공간만들기가 작동 중에 있다. 청와대도 퍼블릭! 되어야 한다. 시민에게 전부나 혹은 일부라도 열어야 한다. 이렇게 된다면 북촌과 서촌은 서로 연결되어 새로운 전통문화 허브가 된다.

하나의 지역을 이해하려면 통합적인 관점이 필요하다. 공간의 사회적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런 공간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개별 공간뿐만 아니라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는 사이 공간들이 도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개별 사이트의 특성과 그것이 맥락을 이루는 지역 전체의 공간적·기능적·사회적 가치를 발견하고, 구체적인 리서치와 디자인 제안도 필요하다. 물론 핵심은 이런 공간들의 공공성을 다시 살리는 것이다.

리:퍼블릭 포럼 #0
준비모임

일시: 2017년 2월 28일 (화) 오후 7:00
장소: 통의동 라운드어바웃
주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8길 19 (통의동 83-1)

참가신청: 전용 홈페이지에 선착순 무료 등록

<리:퍼블릭 포럼>은 지역 리서치를 바탕으로 지역의 공공공간과 지역디자인 전략을 만들고 우리 지역의 공공공간을 위해 일합니다. 앞으로 가질 10여 회의 라운드테이블에 앞서 첫 번째 마련한 준비모임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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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건축의 단면들_연계 프로그램 <한국 현대건축의 오늘> 2015 스크리닝_기린그림

한국 현대건축의 단면들
MMCA 리서치포럼, 정림건축문화재단 프로젝트원

한국 현대건축을 둘러싼 담론의 패치워크를 만들어 가는 <한국 현대건축의 단면들> 시리즈는 오늘날의 건축 지형을 특징적으로 나타내는 건축 분석을 위해, 건축 이론가가 제시하는 구체적인 주제어로 건축가의 작업을 다각적으로 살펴보는 새로운 시도의 건축 토크 프로그램입니다.
2013, 2014년의 ‘프로젝트원’을 심화한 본 프로그램은, 2015년부터는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으로 9회의 ‘단면들’을 살펴보았고, 그에 이어, 2016년에는 5회의 한국 현대건축의 단면들을 이야기 나눕니다. 본 프로그램의 결과는 출판, 전시, 아카이빙 등 다양한 형태로 뻗어나갈 계획입니다.

이번에 마련한 스크리닝은 <한국 현대건축의 단면>의 연계 프로그램으로서, 건축영화 제작사 ‘기린그림’이 2015년 본 프로그램과 함께 제작한 <한국 현대 건축의 오늘>을 감상하고, 감독과의 대화를 가집니다.

일시: 2016년 12월 7일. 수요일 저녁 8시~10시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디지털아카이브라운지(DAL)
주최: 국립현대미술관, 정림건축문화재단 공동
참가방법:  전용 홈페이지 [바로가기]

기획/제작: 기린그림(Giraffe Pictures)
연출:
정다운
프로듀서:
김종신
제작지원:
미래창조과학부(방송통신발전기금), 한국전파진흥협회
후원:
국립현대미술관, 정림건축문화재단

진행:
8:00  프로그램 소개 및 인사말
8:10 스크리닝
9:10 감독과의 대화
(오후 8:00~10:00)

촬영 포맷: 4K UHD
작품 길이: 54분
출연: 김찬중, 배형민, 문훈, 김일현, 장영철, 전숙희, 박정현, 유걸, 정만영, 조민석, 박길룡, 조성룡, 최원준, 김인철, 김미상, 김승회, 우동선

문의: 02-3210-4991 / lee@jungli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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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주거, 대학 주거_정림학생건축상 2017 연계 포럼

이번 건축상의 주제인 ‘대학 주거 공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건축으로만 한정해서 접근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에, 보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지혜를 나누고 고민할 수 있는 연계 포럼을 진행합니다. ‘1인 주거’, ‘대학 주거’에 보다 초점을 맞춰 건축, 사회 경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분들의 발제 및 참여자들과 함께 심도 있는 토론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주제에 관심 있는 일반인, 공모전에 참여하는 학생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주제. 1인 주거, 대학 주거
발제. 김경민, 현승헌, 고관범, 안혜린
일시. 2016.11.30 (수) 7:00PM~10:00PM
장소. 통의동 라운드어바웃
진행.
pm 7:00~7:10 프로그램 소개(10분)
pm 7:10~7:30 상대적 주거 약자 그리고 공유적 삶 · 김경민(20분)
pm 7:30~7:50 1인가구를 위한 공유주거 모델 · 현승헌(20분)
pm 7:50~8:10 일본 도쿄의 유학생 기숙사, 공간과 운영 체계 소개 · 고관범(20분)
pm 8:10~8:30 청년이 운영하는 청년의 집 · 안혜린(20분)
pm 8:30~8:50 쉬는 시간(20분)
pm 8:50~9:50 토론 및 질의응답(60분)

김경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하버드대학교에서 도시계획/부동산 박사학위 취득 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도시계획전공 교수로 재직중이다. 주 연구 분야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분석과 부동산 금융/개발 스트럭쳐이다. 현재 지역 커뮤니티 친화적 개발 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소셜벤쳐 ‘Urban Hybrid’를 공동설립하여 커뮤니티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현승헌 선랩건축사사무소 소장
선랩(SUNLAB)은 “건축의 사회적 가치”에 주목하는 건축가 집단이다. 노후주거환경 문제와 사회소외계층의 주거 지원을 위해 지역 자원 재순환을 바탕으로 건축서비스를 제안하고 있다.

고관범 오늘공작소 선임연구원
석사 과정에서 건축 역사에 대해 공부하였으며, 박사 과정에서 외국인 밀집거주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사회적경제 영역과 외국인 밀집거주지와 관련한 다문화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현재 오늘공작소 소속으로 몇개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안혜린 CO.T.ABLE 대표
코티에이블(CO.T.ABLE)은 Creative Open Together Able로 현재 서울대 학생회와 아파트·주택을 확보하여 1인1실~4실의 주거공동체를 구성, 합리적인 가격의 셰어하우스를 공급하며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에 고민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참가신청:
본 홈페이지 선착순 등록 (별도의 참가비는 없습니다.)
[참가신청 바로가기]

유의:
– 신청 하였으나 불가피하게 못 오는 경우, 다른 참여 희망자를 위해, 문의처로 행사 하루 전 11월 29일 화요일 정오(낮12시) 안으로 메일 바랍니다.
*취소연락 없이 미참석 시 ‘포럼앤포럼’ 홈페이지 내 타 프로그램 참여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홈페이지 상의 참가신청이 마감되어도 현장등록이 가능하나, 마련된 자리보다 많은 분들이 오는 경우 서서 참여할 수도 있는 점 양해 바랍니다. 현장등록으로 오시는 분들은 프로그램 시작 직전에 착석 가능합니다.

오시는 길:
정림건축문화재단 라운드어바웃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8길 19 (통의동 83-1))
– 3호선 경복궁역 3번출구 도보 10분 거리, 혹은 더북소사이어티 건물을 낀 골목 내 50m.
– 주차공간이 없으니 대중교통을 이용 바랍니다.

문의:
정림건축문화재단: koo@junglim.org / 02-3210-4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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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서점_One Man One Book_사회학적 파상력

통의동 라운드어바웃 내의 ‘이웃서점’에서는 함께 보면 좋을 책과 저자를 모시고 이야기 나누는 ‘이웃서점 원맨원북(One Man One Book)’을 진행합니다. 2013년부터 건축가, 건축이론가, 사회학자, 미술평론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눈 바 있는 ‘프로젝트원 원맨원워크(Project 1_One Man One Work)’에 이은 새로운 도서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원맨원북은 사회학자 김홍중 교수님의 신간 『사회학적 파상력』으로, ‘모든 것들이 무너져내리는 파상破像의 시대’에 대해 교수님과 밀도 있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크게 ‘몽상과 각성’, ‘생존과 탈존’, ‘사회와 마음’으로 구성된 본저서를 통해, 사회학자로서 현장과 아카데미를 꾸준히 잇고 증언해온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고 이야기 나누시면 좋겠습니다. 문학동네와 함께 하는 본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도서. 사회학적 파상력 (문학동네)
저자. 김홍중 _  서울대 사회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전공분야는 사회이론과 문화사회학이다. 계간 『사회비평』과 『문학동네』 편집위원을 역임했다. 저서로 『마음의 사회학』이 있다.
일시. 2016.12.14 (수) 7:30PM~10:00PM
장소. 통의동 라운드어바웃
주최. 문학동네 · 정림건축문화재단
신청. 참가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 참조 링크

모든 것이 무너져내리는 파상의 시대, 해답은 있는가

2016년 11월 12일. 광화문 일대는 사람들의 거대한 물결과 함성으로 가득 차올랐다. 촛불이 밝혀졌다. 세종로 사거리, 서울시청 앞을 지나 종로와 을지로 일대, 그리고 숭례문까지. 주최 측 추산 100만 명의 사람들이 거리로 나왔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대통령 하야를 외쳤다. 1987년 6월 항쟁 이후 최대 규모의 시위였다. 어떤 것이 부서져내리고 있고, 새로운 무언가가 그 속에서 꿈틀거리고 있다. 그토록 강력하던 지배의 블록이 어처구니없는 주술적 허상이었다는 믿기 힘든 현실에 대한 각성과 환멸이 분노로서 표출되고 있다.

21세기 들어 한국사회에는 신자유주의적 양극화와 불평등 심화, 민주주의의 후퇴, 지도층의 무능과 부패, 삶의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재난과 사건들이 닥쳐왔다. 세월호가 침몰했고, 백남기 농민이 사망했다. 무언가 근본적인 것이 해체되고 소멸해가고 있다는 시대적 감각이 우리 삶의 일상을 근원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사회가, 사회의 마음이 꿈꿔온 모든 것들이 무너져내리는 파상破像의 시대. 사람들은 기왕의 가치와 열망의 체계들이 충격적으로 와해되는 체험 앞에 속수무책으로 맞닥뜨린다. 9·11 테러, 2008년 금융위기, 3·11 동일본 대진재, 이슬람 국가(IS)들의 등장 등, 파국적으로 엄습해오는 재난과 위협이 우리 시대를 특징짓는 어지러운 풍경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파상의 시대는 문명사적으로 대변동의 시기이며, 대안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과거의 꿈들이 자신의 한계를 드러내며 문제화되는 시기다.

사회학자 김홍중은 바로 그 ‘현장’에 발 딛고 서 있는 동시대의 증인이다. 『마음의 사회학』 이후 7년 만에 펴내는 이 책에서, 그는 우리 시대가 지난 100여 년간 사람들이 격렬하게 품었던 꿈들(문명개화, 해방 근대화, 산업화, 민주화, 세계화)의 성취와 실패, 기억과 망각, 매혹과 환멸의 복잡다단한 퇴적층이자 미래를 당겨오는 다수의 몽상구성체들이 격돌하는 전장이 되었다고 말한다. 저자는 특히 과거의 꿈들이 부서져가면서 형성된 마음의 폐허에 집중하면서, 한 사회가 꿈을 통해 어떻게 공통의 미래를 생산하는지, 그리고 동시에 그렇게 구성된 미래의 꿈들이 고통스럽게 붕괴하면서 역설적으로 새로운 희망이 움터나오는지를 섬세하게 점검하고 있다.

이는 50여 년 전 C. W. 밀스가 『사회학적 상상력』(1959)에서 보여준 낙관적 전망과는 큰 차이를 갖는다. 우리 시대의 상상력은 기업에서 훈련시키고, 자기계발 속에서 육성되고 실현되는 목적합리적 행위의 한 유형으로 전락했다. 울리히 벡의 위험사회론, 바우만의 액체근대성, 기든스의 재귀적 근대, 보드리야르의 사회적인 것의 종언 등 여러 학자들의 진단이 내려진 21세기의 맥락에서 보면, 밀스가 약속했던 ‘상상력想像力’은 더이상 의미를 갖지 못한다. 상상력을 강조하고, 거기에 내포된 인간의 창조력을 중시하는 것은 불가피하게 미래를 장밋빛으로 물들인다. 그래서 현실의 고통과 비참을 적확하게 포착할 수 없다. 상상력이 아닌 파상력破像力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_소개글.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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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서점_One Man One Book_건축 멜랑콜리아

통의동 라운드어바웃 내의 ‘이웃서점’에서는 함께 보면 좋을 책과 저자를 모시고 이야기 나누는 ‘이웃서점 원맨원북(One Man One Book)’을 진행합니다. 2013년부터 건축가, 건축이론가, 사회학자, 미술평론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눈 바 있는  ‘프로젝트원 원맨원워크(Project 1_One Man One Work)’에 이은 새로운 도서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원맨원북은 한겨레 이세영 기자의 『건축 멜랑콜리아: 한국 근현대 건축.공간 탐사기』를 통해 ‘건축으로 보는 시대적 징후’를 함께 살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한국의 16개의 건축가 6개의 공간을 다룬 이세영 기자의 『건축 멜랑콜리아: 한국 근현대 건축.공간 탐사기』에 대해 저자는 물론 건축가 강예린(SoA), 사회학자 신진욱 두 분을 모시고 책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이야기 나눕니다.

도서. 건축 멜랑콜리아: 근현대 건축·공간 탐사기 (도서출판 반비, 2016)
저자. 이세영
패널. 건축가 강예린, 사회학자 신진욱
일시. 2016.11.17. THU 7:30PM~10:00PM
장소. 통의동 라운드어바웃
주최. 도서출판 반비, 라운드어바웃
신청. 참가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 참조 링크

 

한국 근현대 건축과 공간을 애도하기
우리는 오늘 하루를 보내며 어떤 건축물과 공간들을 이용하였을까. 일상적으로 수많은 공간을 접하지만, 공간의 의미나 의도, 효과 등을 생각해볼 기회는 많지 않다. 이 책은 삶의 물리적 배경으로 말없이 존재하는 공간의 심층을 들여다보며, 깊이 있는 읽기와 비평을 시도한다. 저자의 시선에 포착된 공간의 의미는 다층적이다. 건물의 외형, 용도와 기능에서부터 건축과 공간의 기획과 설계 과정, 그것에 투사된 설계자의 의도, 정치적 기획과 상품으로서의 특징, 경제적 고려, 공간 이용자들의 실천을 중심으로 공간이 거쳐온 역사 등 다양한 요소와 이야기를 엮어낸다.
이 책은 16개의 건축과 6개의 공간을 다룬다. 그중에는 김중업의 ‘서산부인과의원’, 김수근의 ‘세운상가’처럼 걸출한 건축가의 대표작이나 시대를 대표하는 대규모 건축 프로젝트도 있지만, 일상에서 마주치는 이름 없는 생활공간, 또는 발전소, 지하도, 도로 등 시설이나 도시 인프라에 해당하는 곳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일상 공간들은 저자 특유의 관점과 읽기 방식을 통과해 새로운 의미를 띠게 된다. 그 공간들의 목록은 ‘자유센터’, ‘국방부 구관’, ‘국회의사당’, ‘광주시민회관’ 같은 국가·공공기관의 건축물에서 ‘세운상가’, ‘유진상가’ 등의 상업·주거 공간, ‘당인리발전소’, ‘아현고가도로’, ‘고속버스터미널’ 등의 현대적 시설, ‘성 니콜라스 성당’, ‘여의도순복음교회’, ‘도원빌딩’ 등의 종교적 건축 뿐만 아니라 ‘종묘공원’, ‘가리봉동’, ‘노을캠핑장’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한국의 도시 공간들은 쉴 틈 없이 반복되는 파괴와 건설을 통해 빠르게 변화한다. 그 과정에서 건축물과 장소들은 충분히 기억되지도, 적절한 의미를 획득하지도, 그렇다고 완전히 망각되지도 못한 어정쩡한 상태로 무너지고, 재개발되어 사람들의 시야에서 멀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도시 공간들은 곧잘 시간의 무서운 파괴력과 무상함을 상기시키고, 멜랑콜리의 정조를 발산하며 신경증적인 상태로 남아 있다. 또 건축물과 공간은 특히 한국 근대의 착종적인 특성을 고스란히 드러내는데, 이질적인 욕구와 기획의 충돌과 경합, 그리고 빈번한 좌절이 멜랑콜리를 낳았다. 이 책은 이렇게 좌절된 채 남아 있는 도시 공간을 때론 비판적으로, 때론 애정 어린 시선으로 공력을 들여 바라봄으로써 압축적 근대화와 성장 제일주의에 밀려 많은 것을 잃고도 대부분이 슬퍼하지 않았던 도시에 대한 애도 작업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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