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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 함께 읽는 건축: <달로 가는 제멋대로 펜>의 건축가 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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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꿈 과정에는 지정도서를 읽고 하나의 건축이 완성되는 과정을 긴 호흡으로 이해해보고, 해당 필자를 초청해 직접 이야기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작년 여름 [아파트와 바꾼 집]의 박철수 건축학과 교수와 조남호 건축가, 지난 1월 [제가 살고 싶은 집은]의 이일훈 건축가에 이어, 이번 시간에는 [달로 가는 제멋대로 펜 : 건축가 문훈의 크리에이티브 비밀 노트]의 건축가 문훈과 함께 이야기 나눕니다.

본 프로그램은 고등반에 편성되어 있으나, 이번 건축학교 여름과정에 신청하지 않은 중고등 학생 및 일반에게도 열려 있습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푸른꿈 과정 오픈강좌, <저자와 함께 읽는 건축>

일시:  2014년 7월 26일 (토) 오후 2:00 ~ 오후 4:30
장소:  아르코미술관 3층 세미나실
신청:  [온라인 신청 링크 바로가기] 참가비:  1인 20,000원  하나은행 162-910015-89304 재단법인 정림건축문화재단
( – 신청인과 송금인이 다른 경우 메일이나 전화로 반드시 연락 바람)
유의:  중요한 공지가 있을 시 단체 문자를 드리니, 전화번호를 정확하게 기입 바랍니다. 개인 정보는 다른 용도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문의:  메일 info@junglim.org   전화 02-3210-4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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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소개
통념을 뛰어넘는 파격의 디자인으로 끊임없이 세상을 놀라게 하는 건축계의 괴짜, 크레이지 아키텍트 문훈. 달팽이 모양 주택, 뿔과 꼬리를 단 펜션, 그물스타킹을 뒤집어쓴 빌딩, 로봇이나 우주선을 닮은 건물까지, 그가 설계한 건축물은 대부분 평범함이나 정숙함과는 거리가 멀다.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낯설고 새로운 것을 만났을 때 사람들은 그것을 자신이 알고 있는 익숙한 의미로 대치하려 한다. 그러나 문훈은 그물망 사이로 빠져나가는 미꾸라지처럼, 언제나 세상 사람들의 잣대나 정의 사이로 비껴나간다. 결국 그는 어떤 말로도 규정하는 것이 적절치 않은, 넘치는 상상력의 소유자다.

네 살 꼬마 때부터 마흔이 훌쩍 넘은 지금까지, 그는 거의 매순간 머릿속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을 그림으로 그려왔다. 그리고 이제는 생각이나 말의 속도보다 펜을 움직여 그림으로 그려 보이는 손의 손도가 더 자유로운 건축가가 되었다. 그림은 그가 꾸는 꿈과 무한대의 상상을 현실에 붙잡아두는 미약한 수단이지만, 그럼에도 그의 크리에이티브의 핵심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다.[달로 가는 제멋대로 펜]은 그가 지금까지 그린 수만 장의 그림들 가운데 120점을 추려내 새롭게 글을 붙인 책이다. 그림 중엔 실제 건물의 설계도면도 있고, 설계 과정에서 다양한 버전으로 발전한 상상의 건물도 있다. 눈앞에 보이는 풍경 위에 작가의 상상을 겹쳐 그린 신기루 같은 그림도 있고, 사막과 초원, 도시와 섬을 여행하며 그린 유쾌한 여행지도도 있다.

그림들 속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고, 여러 의미가 복잡하게 뒤섞여 있다. 글은 그림 속에 숨은 또다른 그림들을 찾아가는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 하지만 그 모두가 작가의 기억과 상상, 현실과 환영이 뒤섞인 꿈속 이야기, 관람자의 상상력에 따라 끊임없이 변신하는 유연한 그림, 문훈 버전 몽유도원도다.